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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 영공이 미사일 위협에 노출되자 항공사들은 1000여 편의 항공편을 취소하고 수십 편을 다른 공항으로 돌렸다.일부 항공사들은 사우디 상공을 피해 중앙아시아를 지나고 있다.우크라이나·이란전쟁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운항로가 줄어든 상황에서 사우디 영공마저 위험해져서다.
지난 8일 후티의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 공격으로 3명이 숨진 데 이어 10일에는 여객터미널이 피격돼 13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이란전쟁 이후 걸프국이 입은 가장 큰 인명피해다.11일에도 킹칼리드 공항 제4터미널에 발사체가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후티는 여행객 등에 사우디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렇다고 후티에 보복 수위를 높이기도 쉽지 않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후티가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는 오랜 전쟁으로 이미 상당 부분 파괴됐다.반면 사우디는 주요 시설이 공격받으면 복구는 물론 투자와 관광에 대한 신뢰까지 되찾아야 한다.실전 경험으로 강해진 후티는 사우디의 약한 고리만 골라 타격해도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우디가 공들인 동맹도 아직은 큰 힘이 되지 못하고 있다.사우디는 지난 8월 파키스탄·튀르키예와‘중동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라 불리는 메카 공동방위협정을 맺었지만,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도박후티를 직접 타격하는 작전에 대해선 두 나라 모두 소극적이다.중동연구소 사우디 전문가 그레고리 고스는 NYT에 “미국과 이란의 포괄적 합의에 후티의 공격 중단을 포함하는 게 사우디의 유일한 현실적 해법”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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